맑은물 지킴이 방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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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맑은물지킴이와 경안천의 미래(2)  [2012-09-20 23:58]
작성자:  관리자
IP: 121.190.***.73  |  PL: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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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천 수생태계의 불안정성 및 대책

 

2011년 7월 27일, 주로 경안천과 곤지암천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피해의 원인이 팔당댐의 방류관리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이는 광주시를 관통하고 있는 하천구조의 특성상 경안천(49.3km/광주시 22.5km), 곤지암천(23km), 목현천(6.3km)의 하천 길이가 짧고, 체류할 공간이 미흡한 상태에서 많은 양의 폭우가 팔당호 본류와의 문제로 유속이 느려져 더 큰 피해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마다 발생하는 피해는 팔당댐(담수량 2억 4천4백만t)으로 유입되는 유입량이 남․북한강보다 적지만 팔당호 구조상 광주광역시 쪽으로 호소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경안천 수계 쪽으로 역류하는 특성 때문이다.

홍수기에는 차서 넘치고, 평수기 에는 실개천 수준의 수량을 나타내는 경안천은 그동안 하천의 안정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한 량(전 건교부)과 수질(환경부)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천의 불안정성을 무시한 채 정부에서는 2004년도에 전 건설교통부의 사업으로 경안천 습지생태공원(퇴촌면 정지리) 및 청석 공원 사업을 포함한 경안천(22.5km 구간) 자연형 하천정비사업(2백30여억 원)과 환경부의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경안천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의 강정비 사업, 인공습지 조성사업, 수질정화시설 설치, 하천부지 내 콘크리트 구조물과 주차장 철거, 수생식물 식재, 자연형 호안조성 등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하천유지용수 공급 등 하천 건천화 방지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에서도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 및 하천복원사업 등의 하천관리에 온 힘을 쏟아 왔다.

문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시설물들이 해마다 생기는 홍수로 인해 무용지물화가 되고 있고, 막대한 보수비용의 발생과 함께 수생태계의 건강성마저 해치고 있으며, 하수처리구역 설정으로 하수처리시설과의 직선연결로 인해 소하천의 건천화로 수량 확보와 생태계의 커다란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광주시에는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 2급 하천 24개소, 소하천 77개소 등의 하천들이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으며, 10여 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와 골프장 및 리조트의 연못(pond), 26개소의 어도를 포함한 94개소의 취수보·낙차보가 설치되어 담수능력을 갖추고는 있으나 수질관리 및 수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위한 개량 및 보완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물에 흐름에 맞는 담수보 설치와 낙차공, 어도를 만들어 자정작용에 필요한 폭기를 유도함으로써 수질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하류에서 상류로 펌프질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 리사이클링 함으로서 하천의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도에서 추진해온 인공습지 조성사업 중 광주하수종말처리장 최종방류수와 연계하지 않고 따로 방류되는 처리장 옆 인공습지의 최종방류수는 화학문제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통해 연계 처리하는 것이 수질개선에 바람직하므로 이에 따른 개선이 요구되며,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 과정에서 하천을 싹 밀어버리고 물길을 새로 만드는 정비사업은 수생태 및 수변 환경을 5년 이상 후퇴시키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따라서 해당 부서에서는 하천환경에 대해 관계 전문가의 철저한 자문과 이에 맞는 공법선정과 정책개발을 통해 수질개선 및 담수능력을 극대화하여야 하겠고, 하천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하천주변의 지역주민에게 하천구조 및 생리 등, 하천역사에 대한 검증과 하천별 또는 마을단위의 하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하천의 건천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환경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공생하기 위한 조건이라 하였다. 그러나 인간은 늘 인간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자연을 훼손하고, 방치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인간 스스로 재앙을 부르는 일도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에 양보하고, 배려하기 위하여 하천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일들을 순리적으로 실행해 나가야겠다.

하천의 자갈과 모래는 어디서 날아온 것이 아니라 그 하천의 것이며, 물의 속성 때문에 이동한 것인데 사람들은 마치 거저 생겨난 것처럼 마구잡이로 채취해다 썼지만, 이제는 자갈층의 여울목과 모래톱의 이동현상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본래의 자리에 돌려놓는 일을 하여야 된다.

또한, 경안천 및 지류의 양안 뚝방길을 생태탐방로로 정비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감시기능을 유도하고, 비점오염원에 대한 차집관로 설치와 완충지대를 만들어 비점오염원에 대한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토지에 대한 비점오염원관리를 위해 하천 유입계곡을 경계선으로 한 양안의 면적 선을 정해 비점오염원관리 카드를 만들어 관리하고, 물 환경 및 수생태계 중심의 도시생태현황도 작성해 시민 스스로 개발행위에 대한 조정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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